인도 없는 ‘합성옛길’ 보행환경 개선

2019-10-20     이은수 기자
창원시는 마산회원구 합성동 마산시외버스터미널 일대에 시민들이 안전하게 다니도록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한다고 20일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최근 ‘안전한 보행환경 개선사업’ 대상지 중 한 곳으로 마산시외버스터미널 일대를 선정했다.

창원시는 국비 10억원, 시비 10억원 등 총 20억원을 들여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터미널 주변 17만㎡를 대상으로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터미널 뒤쪽 ‘합성옛길’이 주 사업 대상지다.

합성옛길은 폭이 8m가량 되는 양방향 도로다.

도로를 따라 상점가가 쭉 늘어서 있다.

그러나 창원시가 자체적으로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한 일부 구간을 제외하곤 차로 옆에 인도가 없어 시민들은 차로 가장자리를 걸어야 했다.

창원시는 합성옛길 양방향 통행 구간을 일방통행 구간으로 바꿔 도로변 양쪽 공간을 확보하고 보도블록을 깔아 인도를 만들기로 했다.

상점이 물건을 싣고 내리는데 불편하지 않도록 보도블록은 턱을 만들지 않고 기존 도로 높이에 맞춰 깐다.

또 과속방지턱을 만들고 CCTV를 설치해 차량이 인도 등에 불법 주차하는 것을 막는다.

이은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