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 선양사업 지원 조례 개정 토론회

2019-10-21     김순철
'경상남도 독립운동 선양사업 지원 조례 전부개정 토론회’가 21일 오후 경남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표병호 의원(양산3·민주당)이 주최한 이번 토론회는 미서훈 독립운동가 발굴·선양에 대한 필요성을 공감하고 ‘경상남도 독립운동 선양사업 지원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에 대한 전문가와 관련 기관ㆍ단체 및 도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했다.

발제를 맡은 추경화 진주 향토 사학자의 ‘미 발굴 항일독립투사 선양사업의 경과 및 포상제도’를 시작으로 송원대학교 백수원 교수가 ‘국가유공자 피해보상제도의 적정성 검토’에 대해 발표했으며, 백농 이규홍 선생 유가족인 이경우씨는 미서훈 독립운동가 유족 사례로 관련 업적 및 유가족의 어려움을 소개했다.

이어지는 지정토론은 창원대학교 남재우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추경화 진주 향토 사학자, 송원대학교 백수원 교수, 표병호 교육위원장, 동남문화관광연구소 심상도 소장, 경상남도 이삼희 행정국장, 경남꿈키움중학교 이운하 교장이 참여하여 열띤 토론과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이번 전부개정조례안은 미서훈 독립운동 발굴사업을 포함한 항일 독립운동을 위해 희생한 선열의 업적을 선양하는 사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표병호 의원은 “지난 18일 제36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 등을 통해 경남도의 소극적인 보훈정책에 대하여 지적하였고, 지난 3월에는 도내 학교 내 일제 잔재를 전수조사하여 청산할 것을 요구했다”면서 “과거의 불행했던 역사를 청산하고 민족 정기를 바로세우기 위해서는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며, 이번 조례 전부개정을 통해 도내 미서훈 독립운동가 발굴 및 독립유공자 지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