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창원공장에 파이롯트센터 신설

2019-10-22     황용인
현대로템은 21일 철도부문 중장기적인 지속 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창원공장에 양산 차량 품질 강화를 위한 파이롯트센터(Pilot Center)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파이롯트 차량’은 철도차량 양산에 앞서 설계 등 사전 검증을 실시하는 차량이다.

파이롯트센터는 파이롯트 차량의 설계 검증을 통해 양산 품질을 강화하는 연구개발 시설이다.

현대로템은 지난 3월 2027년까지 고객가치를 창출하는 기술선도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VISION 2027’을 발표한바 있다.

이에 파이롯트센터는 높은 수준의 품질을 확보하고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켜 글로벌 철도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게 된다.

또한 파이롯트 차량을 통해 양산 전 설계 적합성을 검토와 검증함으로써 조기에 양산 안정화를 기하게 된다.

특히 철도사업은 각 프로젝트마다 사양이 모두 다르고 소량생산 구조이기 때문에 설계 후 차량 양산 단계에서 설계변경 등의 오류가 발생해 전체 납품일정까지 악영향을 끼치는 사례가 빈번했다.

현대로템은 양산에 앞서 파이롯트 차량을 대상으로 사전 검증 작업을 거쳐 차량 생산에 시행착오를 줄이고 양산 품질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파이롯트센터 신설로 품질 향상 및 납품일정 단축 등 생산효율성 확보를 통해 철도사업의 중장기적인 경쟁력 역시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향상된 품질 및 생산효율성을 기반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글로벌 철도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