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소 하청업체 직원, 버스에 치여 숨져

2019-10-22     김종환 기자
거제지역 조선소 내에서 길을 건너던 50대 하청직원이 통근버스에 치여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18일 오후 6시께 거제시 아주동 대우조선 사내 해양도장공장 앞 도로를 건너던 A(57)씨가 통근버스에 치여 숨졌다.

A씨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후송했으나 다음날 아침 사망했다.

경찰은 버스 운전사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대우조선지회는 “출퇴근 시간 안전요원이 20명 안팎이라 교통 통제가 쉽지 않고, 사고 현장에는 안전요원이 아예 없었다”며 안전요원 추가 배치를 요구했다.

이들은 또 가로등 추가 설치와 횡단보도 3D 페인팅 등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출퇴근 때 안전요원을 곳곳에 배치해 관리하지만 워낙 사내 야드가 넓어 교통통제에 어려운 점도 있다”고 말했다.

김종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