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역 작업자 열차에 치여 3명 사상

2019-10-22     양철우

밀양역에서 선로 작업 중인 작업자들이 역으로 진입하던 열차에 치여 1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밀양소방서에 따르면 22일 오전 10시 14분께 서울발 부산행 ITX열차가 밀양역으로 진입하다가 200m 전방에서 선로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 3명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병원으로 이송된 작업자들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로에서는 4명의 작업자가 철도 레일 아래 자갈 높이를 고르는 이른바 ‘면 맞춤 작업’을 진행하던 중이었다.

경찰은 선로작업반 직원들이 기차 경적을 듣지 못하고 작업하다 치인 것으로 보고 있다.

열차는 사고 수습 30여분 후 운행을 재개했다.

사고 당시 열차 속도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과 코레일 측은 사고 수습 후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양철우기자 myang@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