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공장 들어설 고성 이당산단 착공

2019-10-23     정만석·김철수기자
미래 항공산업을 이끌어갈 고성 이당일반산업단지 착공식이 23일 단지 조성지인 고성읍 교사리 891-1번지 일원에서 개최됐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경수 지사를 비롯해 백두현 고성군수, 정점식 국회의원, 고성군의회 의장,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 등 관련기관 관계자, 입주 협력업체 대표, 고성군 지역주민 등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당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고성군 고성읍 교사리 일원에 13만1270㎡(약 4만평) 규모로 조성되며 지난 6월 KAI가 이스라엘 군수업체인 항공우주산업(IAI)과 2030년까지 6200억원 규모로 공급 계약한 미국 걸프스트림 G280에 탑재하는 주날개 생산중심의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고성군이 사업시행자다.

지난해 12월 고성군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와 항공기 부품 생산(조립)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 협약(MOA)를 체결했다. 이후 이당일반산업단지 조성계획을 추진해 경남도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회를 통과하고 지난 9월 산업단지 지정·고시했다.

이당일반산업단지는 고성군이 생산인프라 구축 지원하고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협력업체의 생산 및 물량 수주지원으로 이뤄지는 형태로 내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산단이 완공되면 425명의 일자리 창출, 생산액 1774억원, 생산유발효과 350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904억원 등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군민우선 채용, 지역 농수축산물 사용, 생산에 사용되는 소모품 등 고성업체 생산품 우선 사용 등을 통해 소상공인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만석·김철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