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쓰레기 1만2000t 불법 매립 일당 적발

2019-10-23     손인준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음식물 쓰레기 1만2000여 t을 야산에 불법으로 매립한 혐의(폐기물 관리법 위반)로 무허가 폐기물 처리업자 A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직원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3년 12월부터 최근까지 부산 기장군에 있는 한 야산에 수거업체로부터 넘겨받은 음식물쓰레기 1만2000여 t을 중장비를 동원해 불법 매립한 혐의이다.

경찰은 이들이 이런 범행으로 12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음식물쓰레기를 불법으로 묻은 곳을 덮기 위한 흙을 마련하기 위해 인근 야산을 불법으로 훼손했다.

경찰은 또 A 씨 등에게 음식물쓰레기 불법 처리를 위탁한 수거업체 대표 등 5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