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서 또 ESS 화재…잔불 진화 중

2019-10-27     연합뉴스
27일 오후 4시 51분께 김해시 한림면 장방리 한 태양광발전설비 에너지저장장치(ESS)에서 불이 났다.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설비 관계자가 폐쇄회로(CC)TV로 화재를 목격하고 119로 신고했다. 소방당국은 인원 30명과 소방차 등 장비 10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여 오후 6시 16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다만 배터리에 붙은 불이 모두 꺼지기를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완전 진화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화재로 ESS실 32.4㎡와 리튬 배터리 모듈 297개가 불탔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불이 모두 꺼지는 대로 화재 경위와 재산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ESS는 생산된 전기를 배터리에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내보내는 장치다.

 2017년 8월부터 최근까지 ESS에서 난 불만 20여건에 달해 지난 6월 정부가 안전대책까지 발표했으나 화재는 계속되고 있다.

 최근에는 이달 21일 경남 하동군 진교면 한 태양광발전설비 ESS에서 불이 나 소방서 추산 4억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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