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황하는 청소년 24시간 쉼터 문 열어

도교육청, ‘Weecafe 다온’ 개관

2019-10-28     강민중
학업중단으로 방황하는 학교 밖 청소년과 위기 청소년들을 24시간 보호하고 상담하는 전문지원시설이 창원에서 문을 열었다.

방과 후 학생들도 편하게 방문해 휴식은 물론 다양한 체험활동도 할 수 있는 청소년들의 열린 공간이다.

경남도교육청은 28일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옛길 234(합성동)에 대지 378.4㎡, 건물 362.86㎡, 지하 1층~3층 규모의 24시간 청소년 전용 쉼터 ‘Weecafe 다온’을 개관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이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다양한 지원활동 중 가장 심혈을 기울여 온 사업이다.

이날부터 본격 활동에 들어간 ‘Weecafe 다온’은 만 9세에서 만 24세 청소년들이 이용할 수 있다.

청소년지도사, 전문상담사, 사회복지사등 10여 명의 전문가가 24시간 상주해 학업중단으로 방황하는 청소년과 위기 청소년들을 보호하고 상담하는 역할을 한다.

또 방과 후 청소년들의 휴식공간도 겸해 또래 친구들과의 어울림과 다양한 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한다.

운영은 청소년들에게 ‘북카페 형식의 청소년 휴식 및 독서 공간 제공’, ‘교육, 학교 복귀 지원’, ‘진로 및 자립 지원’, ‘심야 미귀가 청소년 귀가 지원’, ‘심리 및 법률 상담’, ‘청소년 일시 보호 및 긴급 지원’, ‘문화체험 및 체육활동 지원’ 등의 지원활동을 펼친다.

특히 검정고시·직업전문기관 연계, 응급 의료지원, 다양한 체험활동 등 프로그램을 내실화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유관기관과의 연계도 강화해 교육공동체 차원의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Weecafe 다온’의 운영은 공모 절차를 통해 한국YMCA전국연맹유지재단이 선정돼, 마산YMCA가 실무를 맡아 운영한다.

박종훈 교육감은 “YMCA와 함께 청소년이 주체가 돼 다양한 꿈을 키우는 문화놀이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Weecafe 다온’의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위기청소년 지원에 혼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