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미호’ 가공밥 제조기술 특허출원

2019-10-30     김영훈
농촌진흥청은 벼 품종 ‘미호’를 이용한 가공밥 제조기술을 특허출원했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가정간편식 시장은 확대되고 있지만 가공 원료곡은 일반 밥쌀용 품종이 사용되고 있어 간편식 특성에 맞춘 품종과 제조기술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또 가공밥은 냉장(3℃) 또는 냉동(-18℃) 조건에서 보관된 이후에 밥알의 형태와 물리성을 유지하는 것이 상품성에 중요하다.

이에 농진청은 쌀 소비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추어 다양한 가공식품 제조가 가능한 벼 ‘미호’ 품종을 개발했다.

‘미호’는 일반 쌀과 찹쌀 중간 정도의 아밀로스 함량을 가지고 있어 밥이 식어도 딱딱해지지 않고 찰기를 유지해 배식시간이 긴 급식용으로 적합하다.

장마철의 고온 다습한 환경에도 저장성이 우수해 장마철 이후에도 부드러운 식감과 윤기를 유지할 수 있다.

농진청 관계자는 “전통적 쌀 소비 문화에서 벗어나 다양한 간편식 쌀 가공품을 늘리고 생분해성 플라스틱 같은 산업소재용 새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통해 우리 쌀 산업의 견고한 성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