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로컬푸드 경남통합센터 개장

대도시직매장 전국 1호점

2019-10-30     황용인
경남지역 농·축협인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직접 매장에 비치하고 가격도 자체적으로 정해 도시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며 소통하는 로컬푸드 경남통합센터가 개장했다.

경남농협은 지난 29일 경남농협 1층에서 로컬푸드 경남통합센터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로컬푸드 경남통합센터는 지역 영세소농의 소득증대와 대도시 소비자에게 건강하고 신선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농축산식품부, 경남도, 창원시와 농협이 각각 재원을 협력 부담해 추진한 대도시직매장 전국 1호점이다.

경남지역에서 운영중인 로컬푸드 직매장간 네트워크를 형성해 우수농산물과 가공품 교류, 출하농업인 통합교육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또 매장 내에는 개방형 농가공동작업장이 있어 출하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고 로컬푸드 홍보관과 출하 농업인이 직접 그린 경남의 농산물 갤러리 공간이 마련돼 있어 방문하는 소비자에게 볼 거리도 제공한다.

경남농협은 지난 7월 중순께 국·도비 6억 원을 들여 기존 신토불이 매장 개·보수작업을 통해 가공류와 채소류, 과일류, 축산코너 등 300㎡의 공간에 로컬푸드 경남통합센터를 새롭게 꾸몄다.

특히 로컬푸드 경남통합센터는 청년 창업농민을 비롯해 경남농협의 출하자 교육 이수자 등 157개 농가가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매장에 비치하고 가격도 자체적으로 적정가를 책정함으로써 소비자에게는 보다 저렴하게 제공하게 된다.

하명곤 경남농협 본부장은 “장기적으로 경남의 우수 가공품을 발굴, 상품화해 경남도 내 로컬푸드 매장간 배송허브기지 역할을 이행할 예정”이라며 “로컬푸드 신선농산물의 가치를 도시소비자에게 알리는 계기가 되어 경남의 도시지역에 로컬푸드 직매장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