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구치소 현위치 추진측 “고소·고발 취하”

결과 존중·지역발전 모색해야

2019-10-30     이용구

거창구치소 현위치 추진 찬성 범군민운동본부는 30일 거창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투표 운동기간 일어난 일로 인해 제기한 고소·고발 건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모두 취하하겠다”고 밝혔다.

현위치 추진측은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개인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상대방을 비하하는 듯한 SNS상에 떠돌았던 자극적인 표현이나 토론회 과정에서 정제되지 않은 정치적 색깔론적인 표현은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위치 추진측은 “지난 16일 실시한 주민투표는 역사에 길이 남을 매우 의미 있는 날이었다”며 “거창군 최대 현안인 거창구치소 신축사업의 6년간 갈등이 군민들의 의사에 의해 종지부를 찍는 날이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현위치 추진측은 또 “52.81%의 군민께서 주민투표에 참여해 64.75%가 ‘현재장소 추진 찬성’을 지지·선택했다”며 “6년간 갈등을 종식하고 거창구치소의 조속한 사업재개와 법조타운 조성사업이 당초 계획대로 추진돼야 한다는 대다수 군민들의 뜻이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서 군수 담화문과 민주당 지역위원회의 성명서에서도 주민투표 결과를 존중하고 거창군의 발전을 모색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며 “조속한 사업재개 촉구와 거창구치소 신축사업 관련, 인센티브 확보를 위한 민관협의기구 구성에 적극 참여와 함께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용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