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남상면 지하마을, 고구마로 온정 나눠

2019-10-31     이용구

거창군 남상면(면장 이응록)은 지하마을에서 더불어 사는 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마을에서 직접 재배하고 수확한 고구마를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나누어주는 작은 나눔의 실천사업을 전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수확한 고구마는 지난 5월, 40여 명의 마을 어르신들이 텃밭에 파종해 함께 구슬땀을 흘리며 정성스레 가꾸어 수확한 고구마로 그 의미가 남달랐다. 수확한 고구마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마을 주민들의 나눔의 온정을 느낄 수 있었으며, 남은 고구마는 겨울철 어르신들의 든든한 간식거리로 제공된다. 문복석 지하마을 노인회장은 “그동안 고구마 재배에 힘써 주신 회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는 경작 면적을 조금 더 확대해 많은 이웃들과 나눔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용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