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해양사고 복합재난 대응 훈련 실시

복합 재난사고 발생에 따른 대응 및 협력체계 점검

2019-10-31     문병기
사천시가 언제 발생할 지 모를 복합 재난사고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체계 점검에 나섰다. 시는 31일 통영해양경찰서와 사천천소방서 등 17개 유관기관·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2019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해양사고 복합재난 대응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훈련은 유람선 좌초와 폭발화재, 기름유출 등 복합재난사고 발생에 따른 대응과 협력체계를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파공부위 봉쇄, 해안방제 훈련 등 선박사고 발생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초점을 맞추고 진행했다.

특히 신수도 근해에서 좌초된 유람선의 기관실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승객 13명이 해상으로 추락하고, 유류탱크 파공으로 유류 20t이 해상으로 유출되는 피해 상황을 가정한 것으로 기상상황은 북서풍 3~4m/s, 파고 1m 정도의 실제상황과 동일한 환경에서 진행됐다.

이날 훈련에는 남해해양경찰청 헬기 1대와 통영해경, 사천소방서, 기타 관공선과 민간어선 등 선박 25척과 290여명의 인력이 동원돼 긴박한 상황속에서도 긴밀히 유기적인 협조가 이뤄졌다.

송도근 사천시장은 “이번 훈련은 사고 발생 시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훈련 등을 실시해 혹시 일어날지 모르는 재난사고에 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