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인구 증가율 도내 1위

인구 증가 정책 효과 발휘

2019-11-04     박준언
경남도내 전체 인구가 줄고 있는 가운데 김해시의 인구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 배경에는 김해시가 장기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는 ‘맞춤형 인구 정책’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해시는 지난 9월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가 54만 333명으로 지난해 보다 6661명이 늘었다고 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도내 18개 시·군 중 인구가 증가한 곳은 김해시, 진주시(34만7413명), 양산시(34만9569명) 등 3개시 뿐이었다.

이중 1년 사이 인구가 5000명 이상 증가한 곳은 김해시가 유일하다. 김해로 전입한 인구 중 이전 거주지역은 부산시 3700여명, 창원시 2400여명, 양산시 399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대부분은 올해 입주가 시작된 김해 신도시 아파트에 입주했다.

이처럼 김해로 인구가 유입되는 배경에는 부산이나 창원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아파트 가격과 이들 지역으로 출·퇴근이 가능한 편리한 교통 등 뛰어난 정주여건을 꼽을 수 있다.

여기다 김해시가 추진 중인 인구 증가 정책도 한 몫을 하고 있다. 김해시는 출산·육아·보육 지원과 김해형 청년내일채움공제,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맞춤형 노인돌봄사업 등의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박준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