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소방안전대책 내년 2월까지 추진

2019-11-05     정만석
경남도소방본부는 화재 위험이 커지는 겨울철을 앞두고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도소방본부는 최근 5년간 도내 겨울철(11월~2월) 발생화재를 분석한 결과 평균 1201건 100억여원의 재산피해와 84명의 사상자(사망16, 부상 68)가 발생했다.

화재 주요원인은 부주의, 전기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겨울철 화재가 전체 화재 중 평균 38.6%정도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난방기기 사용과 실내 활동이 큰 폭으로 늘어나는 계절 특성상 화재위험요인이 급격히 증가하고 인명피해도 많이 발생하는 시기로 도민들의 화재안전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따라 도소방본부는 ‘선제적 화재예방 및 대형화재 대비·대응체계 마련’이라는 국정과제와 연계해 5대 전략, 13개 과제를 마련했다.

사후 대책보다는 사전 예방강화로 도민과 함께할 수 있는 대책들을 추진한다.

주요추진 내용을 보면 △전기장판 등 화재위험 3대 겨울용품에 과전류·전압 차단기가 설치된 제품 사용권장 운동 전개 △민간전문가, 유관기관 합동 화재취약대상 안전진단 실시 △요양병원 등 재난약자 이용시설에 대한 사전 예고 없는 불시 피난대피 훈련 △대형 판매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소방시설 폐쇄·차단 등이다.

아울러 피난안전 픽토그램을 제작 보급해 ‘불나면 대피 먼저’ 홍보도 강화한다.

소방장비와 용수를 사전 점검·정비해 100%가동상태를 유지하고 인명피해 우려가 높은 화재는 화세보다 높은 소방력을 집중 투입하는 우선출동시스템을 운영한다. 또 성탄절·연말연시·설·대보름 등의 취약시기에 화재취약지와 다중운집장소에 소방차와 구급대를 전진배치해 위험요인을 사전 제거하고 겨울철 한파와 폭설에 대비한 구조·구급 서비스 강화대책을 마련한다.

정만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