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기독교단체 "퀴어문화축제 개최 반대"

축제 당일 맞불 집회 열 것…“인권보장조례가 기독교 억압”

2019-11-05     연합뉴스
경남동성애반대연합 등 80여개 단체가 모인 바른가치수호 경남도민연합은 5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0일 창원에서 열릴 예정인 퀴어문화축제 개최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대부분 기독교 단체인 이들은 “퀴어문화축제는 성경 내용에 따라 받아들일 수 없다”며 “2만명 이상의 참가자들이 모여 30일 퀴어문화축제를 반대하는 집회를 열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리적 충돌은 원치 않는다”며 “사전 신청한 집회 장소를 벗어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인권보장조례’에서 ‘인권’은 낙태와 동성애, 성전환, 이슬람을 우대하고 기독교를 억압하는 것이다”며 조례 폐지를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인권보장조례 폐지 청구서를 도청 민원실에 제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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