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장애인 10쌍 합동결혼식

축하객 등 400여 명 참석

2019-11-06     정만석
‘경남장애인 합동결혼식’이 6일 창원리베라컨벤션 웨딩홀에서 장애인부부 10쌍과 축하객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올해 21번째 치러지는 이날 결혼식은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결혼식 못하고 살아온 장애인부부 10쌍이 화촉을 밝혔다.

신랑 측 혼주대표로는 김경수 지사의 부인인 김정순 여사가, 신부 측 혼주대표로는 도의회 김지수 의장이 역할을 맡았다.

특히 결혼식이 열린 창원 리베라컨벤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관료, 웨딩드레스대여비 등 3000만 원 상당의 결혼식 비용을 지원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기업 등에서 후원이 잇따랐다.

결혼이주여성 응우웬티와인 씨(36세)는 “베트남에서 시집와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로부터 축복받는 결혼식을 가져 너무나 기쁘고 감사하다. 베트남에 있는 부모님도 정말 좋아하실 것“이라면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김 지사는 이날 축하 영상에서 “인생의 새 출발을 위한 10쌍의 결혼식을 350만 도민의 마음을 모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장애가 더 이상 장애가 되지 않은 경남을 꼭 만들어 나가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정만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