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싯배·해녀 선박 충돌로 2명 부상

2019-11-07     강동현
통영시 한산도 인근에서 어선 2척이 충돌해 2명이 부상을 입은 사고가 발생했다.

7일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6분께 한산도 서방 1해리 해상에서 통영 선적 낚싯배(9.77t)와 해녀들이 탄 선박(7.31t)이 충돌했다.

해경은 구조대와 경비정 등을 현장에 급파해 오전 9시께 탑승자 전원을 구조했다. 낚싯배에는 9명이, 선박에는 해녀 등 12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 사고로 해녀 선박에 타고 있던 선장 A(63)씨와 해녀 B씨 등 2명이 다쳤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사고 충격으로 해녀 선박이 좌측으로 기울었지만 가라앉을 정도는 아니었다”며 “낚싯배는 사고 피해가 거의 없어 해녀 선박을 예인해 이날 오전 통영의 한 조선소로 입항시켰다”고 밝혔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 조사할 예정이다.

강동현기자 kca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