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창의도시 진주

2019-11-10     정만석
진주시가 유네스코 공예 민속예술 분야 창의도시로 지정됐다. 유네스코 창의도시란 유네스코가 추진하는 창의성과 문화산업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추진하는 도시를 뜻하는데 국내에는 진주시, 통영시(음악), 강원도 원주시(문학) 등 10개 도시가 가입돼 있다. 세계적으로는 총 84개국 246개 도시가 지정돼 다양한 혜택을 받고 있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가입은 큰 실적이다. 진주시의 행사·축제·국제회의 홍보자료 등에 유네스코 명칭과 로고를 공식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또 유네스코 홈페이지와 다양한 홍보채널을 통해 진주의 문화적 자원과 활동 내용을 홍보할 수 있도 있다. 문화도시로서의 국제적 공인을 발판으로 창의산업과 창의관광 활성화에 기대감을 가질 수 있게 된 것이다.

▶사람마다 판단하는 기준은 다르겠지만 유네스코라는 브랜드와 창의 라는 이미지는 특별하다. 진주시가 세계 유수의 창의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교류 협력하는 등 국제적 위상과 도시 브랜드가 그만큼 높아졌다는 점에서다. ‘세계속 진주’의 기반을 닦은 셈이다.

▶진주라는 도시 브랜드 파워가 이번 계기를 통해 증폭됐지만 문제는 이제부터다. 유네스코 창의도시가 특정분야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사회전반에 확산돼 창의적 상상력으로 사회발전을 이끌어내는 동력으로 작동돼야 한다. ‘진주는 창의적 이다’라는 이미지로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지점까지 나아가야 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정만석 창원총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