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서 의열단 창단 100주년 기념식

2019-11-10     정만석
경남도는 의열단 창단 100주년을 맞아 밀양에서 기념식을 열고 항일독립운동정신을 추념했다.

10일 밀양 아리랑아트센터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의열단 및 독립유공자 유족을 비롯해 보훈단체 회원과 시민, 김경수 지사와 박일호 밀양시장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기념식은 경남도와 밀양시가 처음으로 공동주관했다.

기념식에 앞서 김 지사와 김지수 도의회 의장, 유족 등은 의열기념관에서 ‘의열기념탑’ 제막식을 가진 뒤 함께 의열기념관을 둘러봤다.

김 지사는 기념식 인사말을 통해 “의열단은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못지않게 독립운동사에서 중요한 활동”이라며 “독립운동에 대한 정당한 평가와 보상, 교육은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힘”이라고 강조했다. 도와 밀양시는 150억원을 들여 의열기념공원을 조성 중이다. 기념공원은 의열애국체험관, 윤세주 선생 생각 복원 사업 등과 함께 오는 2022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날 의열기념관 일원에서는 독립의상 착용, 페이스페인팅, 태극기 그리기, VR체험존 등 의열단 창단 100주년을 기념하고 독립운동정신을 기리는 다양한 체험행사와 전시회,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펼쳐졌다.

정만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