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던 고속버스서 불…승객 29명 대피

양산휴게소 부근 인명피해 없어 주말 각종 사건사고 잇따라

2019-11-10     백지영
주말 도내에서는 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에서 불이 나 승객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하는 등 크고 작은 사건 사고가 잇따랐다.

9일 오전 10시 52분께 양산시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면 양산휴게소 인근을 달리던 우등 고속버스에서 불이 났다. 화재 직후 버스 승객 28명과 버스 기사가 하차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버스가 전소돼 소방서 추산 7000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소방 당국은 대구에서 부산 해운대로 가던 해당 버스 엔진이 과열돼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8일 오후 6시 5분께 창녕군 창녕읍 한 도로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와 오토바이가 충돌해 오토바이 운전자(25)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같은 날 오전 12시 58분께는 진주시 상대동 한 도로에서 승용차가 보행자를 들이 받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60대 보행자가 왼쪽 팔을 크게 다치는 중상을 입었다.

전날인 7일에도 승용차 대 보행자 사고가 발생했다. 오후 9시 8분께 거제시 사등면 한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보행자(18)를 들이 받았다. 사고를 당한 보행자는 오른쪽 다리를 크게 다쳐 응급 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됐다.

화재도 연이어 발생했다.

8일 오전 11시 37분께는 진주시 문산읍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다. 불은 주택 지붕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2200여만 원의 재산 피해를 냈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화목난로 연통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7일 오후 4시 58분께 양산시 용당동 한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서 추산 8100만 원의 피해가 났다.

취재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