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도시재생 아이디어 '팡팡'

BAT코리아, 해커톤대회 개최

2019-11-11     문병기
세계적인 담배회사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BAT코리아)가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경남과학기술대학교에서 ‘Better City Campus (베터 시티 캠퍼스)해커톤’을 개최했다.

해커톤이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대회 참가자들이 당일에 만나 아이디어 구상부터 최종 완성까지 완료하는 경진대회다.

청년 인재 육성과 더불어 지자체 공동체 발전을 목표로 올해 첫 문을 연 Better City Campus는 BAT코리아 사천공장과 경남과기대가 사천시 도시재생을 위한 협업을 진행했다. BAT코리아는 대회 참가학생들의 장학금으로 대학발전기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사전 응모를 거쳐 선발된 경남과기대 학생 50여명은 사천시 지역 발전 및 도시 재생에 대한 팀별 아이디어를 내고 발표를 가졌다.참가 학생들은 관광과 농업, 환경, 주택문제 등 다양한 분야에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첫날 특강 강사로는 청년농부 활성화의 꿈을 펼쳐 각광받은 유지황씨가 자신의 모교 후배들에게 뜻깊은 경험담을 공유했다. 유 씨는 지난 2017년 BAT 공모전에 참가해 청년 세대의 농촌 라이프 기반을 새롭게 구축하는 아이디어로 우수상을 수상한 후 사회적기업의 사업가로 성장했다.

참가팀 중 ‘응답하라4000’팀은 사천지역의 친환경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홍보하는 제안해 대상을 수상했다.

김의성 BAT사장은 “오랜 산학협력 파트너인 경남과기대 학생들과 함께 지역경제 및 사회이슈에 대해 함께 고민할 수 있게 되어 뜻깊다”며 “BAT코리아는 담배산업의 혁신을 주도하는 지도자로서 청년 인재 발굴로 기업의 의무를 수행하고, 보다 나은 내일을 주제로 지역발전과 성장에 고민과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1902년 설립된 BAT 그룹은 전 세계 200여 개국에서 비즈니스 활동을 하며 50개국 이상의 시장을 주도하는 세계적인 담배 회사다. BAT코리아는 1990년 사천에 국내 법인을 최초 설립했으며 임직원 수는 1000여명에 BAT그룹 내 최고 수준의 생산능력과 품질경쟁력을 갖추고 전 세계 15개국 이상에 수출하는 생산 공장을 두고 있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