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통합 찬반투표 결과 인정 못해”

경남과기대 총동창회 중앙위원회에 행정심판 신청

2019-11-11     박철홍
경남과기대 총동창회(회장 리현구)가 11일 기자회견을 열어 다시 한번 통합반대 입장을 밝히고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남과기대는 경상대와의 통합 찬반투표에서 찬성 64%, 반대 36%로 최종 집계됐다

이날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회견에서 총동창회는 “대학평의원회 의원 24명 중 총동창회 대표의원으로 1명을 정한것은 불공정해 평의원회 결정사항에 동의할수 없다”고 주장했다.

투표 참가자 가중치 반영 비율과 관련해서도 이들은 “동창회 비율을 2%로 정한 것은 불공정하고 비민주적이어서 투표에 불참했다”면서 “가중치 비율은 교직원과 학생, 동문이 각각 3분의 1씩 차지해야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학통합 의결 정족수도 3분의 2로 정해야 한다”도 덧붙였다.

앞서 총동창회는 양 대학의 통합이 절차와 법률을 위배한다며 ‘양 대학 통합작업 추진 중지 가처분신청’을 창원지법 진주지원에 냈지만 각하 처분을 받았다. 이번 통합찬반투표에서 과기대 총동창회는 179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118표, 반대 61표가 나왔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