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국화전시회, 관람객 8만명 돌파

거창사건추모공원, 24일까지 개방

2019-11-12     이용구

거창사건추모공원에서 개최된 제12회 거창국화전시회가 17일간의 대장정 속에 8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아 역대 가장 성공적인 축제를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거창군은 국화전시회 마지막인 지난 10일 공식 집계한 관람객 누계는 8만여명으로 지난해에 비교해 약10%가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국화향기 가득한 가을 속으로’ 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국화전시회장은 800여점의 다양한 작품들과 국화 꽃벽 및 국화 군락지 등 120여 종, 10만여 포기을 전시했다.

전시회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첫 발을 내딛자마자 스며드는 진한 국화향기를 맡으며 감탄했고, 형형색색 수놓은 국화를 보며 또 한 번 감탄사를 연발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1004송이 등 다륜작, 소원의 책·사과 등 모형작, 분재작, 현애국, 입국, 중추국, 국화재배 교육생과 전문가 분재작품과 국화꽃벽 260m, 국화 군락지 등을 전시했다.

특히, 금년에 새롭게 선보인 연륙교, 아치, 사과벤치 등과 이중 꽃벽이 이색적인 포토존 역할을 했고, 부대행사로 음악콘서트, 마술공연, 추모열차운행, 추억의 교복체험, 삐에로 풍선 나눔, 농·특산물판매, 풍성한 먹거리장터 등은 관람객들에게 또 하나의 즐거움을 선사했다.

개화 절정기를 맞았던 3일에는 1일 역대 최다 관람객 수를 기록했다. 이날은 하루 관람객이 1만1000여명으로 전시회장이 문전성시를 이뤘다.

거창사건추모공원은 그동안 다녀가지 못한 분들을 위해 오는 24일까지 전시 후 철거할 예정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전시회장을 찾아 그동안 착실하게 전시회를 준비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이번 전시회 기간 중 지역 주민들과 전국 각처에서 방문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도 더욱 특색있고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거창 국화전시회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