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병원 공론화위 빨리 구성해야”

경남공공병원설립 운동본부 공론화 과정 조속 진행 촉구

2019-11-12     정만석
경남 공공병원설립 도민운동본부와 보건의료노조 울산경남본부는 12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주권 공공병원 신축설립 추진방안에 대한 공론화 과정을 조속히 진행할 것을 촉구했다.

본부는 11일 발표한 보건복지부의 지역 의료강화 대책과 경남도의 공공보건의료 강화 대책에 대해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의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환영의 입장을 나타냈다.

이날 본부는 “전국 지역책임의료기관 신축설립 추진 대상 지역에 진주권(진주·사천·남해·하동·산청), 거창권(거창·함양·합천), 통영권(통영·고성·거제) 등 경남 3개 지역이 포함된 것은 매우 환영할 만한 소식”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남과 서부경남의 공공의료 강화와 도민의 건강수준 향상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이들은 그러나 “다만 지역책임의료기관과 우수협력 병원 등에 대한 구체적인 지정과 육성계획이 포함되지 않은 것에 대해서 아쉽다”며 “당초 7월 발표 예정이었던 것이 11월로 미뤄지고 책임의료기관의 구체적 지정 및 육성 실행시기를 다시 2020년으로 넘기는 것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한다”고 강조했다.

본부는 또 “공공의료 강화 대책은 수차례 발표됐지만 실행 계획과 예산집행 등 현실화되지 못했다”며 “진주권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과 거창·통영 적십자병원 신축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만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