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수산물, 올해 수출목표 달성 ‘순항’

목표 7억3000만 달러에 85% 도달 日 2억6800만 달러로 점유율 높아

2019-11-13     정만석
경남도는 어려운 국내외 여건 속에서도 수산물 수출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올해 수출목표 7억 3000만 달러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9월까지 수산물 6억 2200만 달러를 수출해 2019년 수출목표 7억 3000만 달러 대비 85.2%에 도달했다.

품종별로는 굴 6100만 달러(점유율 9.8%), 참치류 4100만 달러(6.5%), 생선묵 3000만 달러(4.8%), 활어 2600만 달러(4.2%), 카라기난 2000만 달러(3.3%), 김 2000만 달러(3.2%), 붕장어 1300만 달러(2.1%) 등이다.

국가별로는 일본에 2억 6800만 달러어치를 수출해 점유율 43.1%를 기록했다. 이어 중국 미국 홍콩 베트남 순으로 조사됐다.

도는 기존에는 일본에 편중된 수출 향상을 보였지만 최근에는 중국, 미국, 홍콩, 대만, 동남아시아 등으로 수출국이 점차 다양화 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수산물 수출이 순항하고 있는 것은 5회에 걸친 해외 홍보판촉전 및 수출상담회와 국가별 맞춤형 해외마케팅 활동이 주효했다고 도는 분석했다.

또 2조 달러 규모의 신규 수출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할랄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지난 9월 세계 할랄식품 시장 선도국가로 인증받고 있는 ‘말레이시아 국제 식품박람회’ 참가와 할랄식품 개발을 지원해 수산물 수출경쟁력 우위를 확보한 것도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백승섭 도 해양수산국장은 “일본과의 외교갈등과 세계경제 불안, 중국의 비관세장벽 강화 등 어려운 수출여건에도 경남 수산식품 수출이 순항하고 있는 것은 수산물 수출 활성화 전략을 바탕으로 신규시장 개척, 수출기반 확충 등 체계적인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해 온 결과”라고 말했다.

정만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