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지역 채석장 민원 해결에 최선

구인모 군수, 군정질문에 답변 “관광 자원화 한계 복구가 최선”

2019-11-13     이용구

거창군은 13일 지역내 채석장의 민원 등 문제와 관광자원화 연계방안에 대한 군정계획과 추진실태를 밝혔다.

구인모 군수는 이날 거창군의회 제24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이재운(자유한국당) 의원의 군정질문에서 이에 대해 소상히 밝히며 답변에 나섰다.

구 군수는 “위천면 모동리 형제석재, 주상면 내오리, 연교리는 태원석재, 우리돌, 주상기업, 황산, 거창산업, 성보산업 등 7개소에서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고 민원발생 채석장 업체를 밝혔다.

그는 “형제석재는 마을뒷산 절개에 따른 소음, 진동, 비산먼지 민원이 발생해 군에서는 토석채취 잠정중단을 지시해 현재는 토석 채취를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제기된 민원 해소를 위해 환경영향평가 및 산지관리법을 준수하도록 지도하였고, 군에서는 수시로 점검하고 있으며, 위반사항에 대해 과태료 부과를 확행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원당마을주민과도 수차에 걸쳐 간담회를 실시해 주민이 요구하는 사항인 비산먼지저감 살수차운행, 저진동 발파, 발파시 사전공지 등에 대해 업체에 전달하는 등 민원 해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 군수는 또 “주상면 연교리, 내오리 일원은 태원석재, 우리돌, 거창산업, 성보산업, 주상기업, 황산석재 등 6개소 토석채취장이 밀집되어 있다”며 “토석채취장이 밀집된 관계로 토석운반 차량에 의한 과속 및 난폭운전 민원이 가장 많은 실정이다”고도 밝혔다.

그는 이어 “민원해결을 위하여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집합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수시로 현장점검 및 문자를 전송해 운반차량의 과속 및 난폭운전금지 등 환경영향평가를 준수하도록 하고 있다”며 “향후 허가시 환경영향평가서 접수 단계에서부터 주민공람 등 관련 절차를 이행하여 민원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복구 채석장인 배왕석재에 대해서는 “남산석재단지의 석분과 슬러지를 활용해 석재단지도 비용절감을 하고 폐석산 복구비용도 절감하는 일거양득의 복구 방법으로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채석장의 불상조성, 암벽등반, 산정호수(폭포)레저 모험시설 설치 등 관광 자원화 접목 활용안에 대해서는 “불상조성 건립은 자본 투자 불확실 등 실현 가능성 낮다고 판단했고, 산정호수(폭포) 레저 모험시설 설치도 규모가 적어 레저 모험시설을 도입하기에 부적합한 것으로 검토 했다”며 “채석종료지에 대해 자원화를 위해 여러 방안으로 검토를 했으나 결국 복구하는 방법 밖에 없는 실정이다”고 밝혔다.

구 군수는 “다만 암벽등반시설은 토석채취 단면 높이가 130m 정도되며, 복구 후 잔여 높이 60m가 되는 관계로 복구가 완료되면, 토지 소유자와 협의하여 별도로 검토 하겠다”고 밝혔다.

이용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