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 신산업 ‘희유금속’ 띄운다

경남도, 육성 기반조성 용역 최종보고회 지식정보 플랫폼 구축 등 3대전략 제시

2019-11-13     정만석
경남도는 13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제조업 고부가가치화와 서부경남 신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추진해 오고 있는 ‘희유금속 산업육성 기반조성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문승욱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관련기업과 재료연구소, 세라믹기술원 등 관계기관 전문가 30명이 참석했다.

도는 ‘희유금속산업’을 기존 경남 주력업종인 기계 항공 수송기기 등의 고부가가치화와 4차 산업혁명 대응 등 첨단산업 육성에 필수적인 산업으로 보고 희유금속에 특화된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경남 주력산업의 고도화와 신산업창출을 이끈다는 전략이다.

이날 용역 최종보고회에서는 서부경남의 항공우주 세라믹 산업의 혁신 인프라 및 연구개발(R&D)장비 등과 연계한 희유금속 첨단 소재부품산업을 구체화하기 위해 지식정보 플랫폼 구축 등 3대 전략을 세우고 혁신클러스터 기반의 기업 및 전문가 네트워크 거점 확보를 위한 기술혁신 지원센터 설립 등 9개의 세부 추진과제가 제시했다.

3대 전략은 지식·정보플랫폼 구축과 산업생태계 기반강화, 글로벌경쟁력 비교우위 확보 등이다.

또 성공적인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정부 연구개발(R&D)과제와 연계한 경남 희유금속 클러스터 조성방안이 제시됐다. 희유금속 관련 업체의 수요조사와 전문가 위원회를 통해 경남 희유금속 산업 활성화를 위한 8대 중점전략 분야와 국내 35종이 희유금속 중 경남지역 산업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타이타늄, 리튬 등 12대 타켓 희유금속을 선정했다.

문승욱 경제부지사는 “희유금속 산업이 경남 지역경제 활성화 및 성장의 선순환 구조 구축 계기를 마련하는 용역보고서가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희유금속 관련 산업을 통해 서부경남이 새로운 제조업의 허브로 거듭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만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