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예수교회, 수료생 10만 명 배출

2019-11-14     경남일보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총회장 이만희·신천지예수교회)수료식이 지난 10일 수도권과 부산, 해외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신천지예수교회에 따르면 올해 수료생은 수도권 6만 명, 부산, 울산, 경남, 제주지역 1만 명, 해외 1만 6400명 등 총 10만 3746명이다.

수료식은 수도권, 부산, 광주, 해외에서 동시에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는 신천지예수교회 산하 ‘시온기독교선교센터’의 6개월 과정을 마치고 새 신자로 정식 등록되는 절차다.

국민의례와 귀빈축사, 이만희 총회장의 봉헌 및 축복기도, 수료소감문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이 총회장은 “우리 모두 한가족이 된 날로 감사와 축복을 올리는 영광의 날”이라고 축하했다. 10만명에 달하는 신도를 배출한 이번 수료식은 교인 수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일이다.

신천지예수교회의 경우 6개월간 성경교육을 받고 수료시험을 합격해야 입교가 가능하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번 수료생들은 높은 전도율을 기록하면서, 내년에는 신천지예수교회의 괄목할만한 성장이 기대된다.

설교를 듣는 수동적인 행태가 아닌 말씀공부를 통해 복음을 직접 전할 수 있는 목회자급 성도가 10만명 늘어났다는 것으로 의미가 간단치 않다.

기성교회의 성경교육과 달리 신천지예수교회가 성경에 적시한 실상을 확인하는데 집중하는 점도 교계 신앙관의 변화를 예고하는 대목이다.

실제 산하 무료 성경교육기관인 시온기독교선교센터는 6∼7개월의 수업 기간 동안 창세기∼요한계시록까지 성경 전반적인 내용을 가르친다.

이 과정에서 초·중·고교별로 나눠 수료시험을 진행하며 점수가 90점(합격점수)이 안될 경우 유급될 정도로 수료 과정이 엄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