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민 여객선 운임 최대 30% 할인 확대

2019-11-14     강동현
통영시민들의 여객선 이용 요금이 최대 30%까지 할인돼 섬 나들이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통영시는 해상관광 및 섬 여행 활성화를 위해 ‘통영시민 여객선 운임 선사 자체 할인’을 확대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매물도해운㈜, 한산농업협동조합, ㈜대일해운, ㈜한솔해운 등 지역 4개 선사가 올해 중순부터 통영시민을 대상으로 여객 운임 10% 자체할인을 시행하고 있으나 대일해운, 한솔해운이 15일부터 새로운 할인 요금을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대일해운(대표 박대식)은 통영항~연화도~욕지도, 통영항~한산 용호도 여객선 운임을 30% 할인한다. ㈜한솔해운(대표 김갑숙)도 통영항~비진도~매물도 운항 여객선 요금을 20~30% 할인한다. 할인 기간은 내년 2월 28일까지며 통영시민뿐만 아니라 동반자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거제 저구에서 매물도를 운항하는 매물도해운㈜은 통영시민을 대상으로 기존 10%에서 현재 20%로 상향 조정해 자체 할인을 시행 중이다. 통영항과 한산도를 오가는 한산농협도 통영시민을 대상으로 주말 운임 할인을 20%까지 확대 시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내년도 본격 시행될 통영시민 여객선 운임지원사업(통영시민 대상 여객 운임 50% 할인)과 더불어 해상관광 및 지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강동현기자 kca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