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상장사 3분기 순익 반토막

제조·운수·바이오 실적 부진 흑자 128개사 적자 47개사

2019-11-19     연합뉴스
부산·울산·경남지역 상장사 3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반 토막 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19일 부·울·경 상장사 184개사 중 175개사 3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은 48조380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1.1%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조4467억원으로 같은 기간 26% 감소했고, 순이익은 8571억원으로 53.6%나 줄었다.

이는 제조업과 운수업, 제약 및 바이오업종의 실적 악화 때문으로 분석됐다.

제조업 152개사의 3분기 순이익은 31.8% 줄었다.

제약 및 바이오 5개사와 운수 및 창고업 4개사, 건설업 5개사, 도소매업 3개사는 같은 기간 적자 전환했다.

전기·가스·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 3개사 순이익도 20.6%나 줄었다.

분석대상 기업 175개가 가운데 흑자기업은 128개사, 적자 기업은 47개사로 나타났다.

순이익 감소 폭은 코스피 상장사보다 코스닥 상장사가 컸다.

지역별로는 부산지역 상장사 순이익이 81.3%나 감소했으며, 경남과 울산지역 상장사 순이익도 각각 56.5%와 27.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