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북미시장 농특산물 마케팅 대박

군, 해외시장개척단 새송이·참숭어·딸기·밤 등 550만달러 수출 협·계약

2019-11-20     최두열

하동군은 지난 11∼20일 미국·캐나다 등 북미시장 마케팅에 나선 해외시장개척단이 550만달러(한화 약 64억 3000만원)의 수출 협·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윤상기 군수를 단장으로 한 북미시장개척단에는 정철수 하동군산림조합장, 정명화 옥종농협조합장, 이갑주 남경오가닉팜 이사, 농수산물 유통·수출 분야 공무원 등이 함께했다.

시장개척단은 지난 14일 미국 피닉스에서 하동산림조합이 현지 한인마트인 아시아나 마켓과 생밤·맛밤·감말랭이 등 100만 달러어치의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18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남경오가닉팜이 수출업체 누림트레이드, 현지의 모빌리체 인터내셔널(MTI)과 새송이버섯 150만 달러어치의 수출계약을 맺었다.

또한 같은 날 옥종농협, 하동군산림조합이 MTI와 생밤·맛밤·감말랭이·딸기·단감 등 200만 달러어치의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하동군수협조합, 하동녹차참숭어영어조합법인이 수입업체 블루 글레시어 시푸드그룹과 하동녹차 참숭어 100만 달러어치의 수출협약을 맺었다.

시장개척단은 그밖에도 한인마트 대표, 대형 유통업체 대표 등을 잇달아 만나 하동 농·특산물 입점 문제를 협의하고, 대형 마트와 업체 등을 대상으로 현지 소비자의 선호 품목에 대한 시장조사를 벌였다.

윤상기 군수는 “청정 지리산과 섬진강 일원에서 생산된 하동 농·특산물의 품질과 우수성이 바이어와 현지 소비자들에게 많이 알려지면서 큰 성과로 이어졌다”며 “이번 수출 및 홍보활동을 토대로 앞으로 다양한 품목의 수출을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두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