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내년도 예산 1조7595억원 편성

2019-11-20     박준언
김해시가 내년도 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인 1조7595억원을 편성했다. 가야문화권 중심도시로서 국정과제인 가야사복원 관련사업과 2023년 전국체전 개최 인프라 구축 에 가장 많은 예산을 배정했다.

김해시는 2020년 당초예산을 일반회계 1조 4459억원, 특별회계 3136억원으로 편성해 김해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일반회계 세출예산 분야는 △사회복지·보건 5582억원(39%) △문화 및 관광 1407억원 (10%) △수송 및 교통 1232억원(9%) △환경 보호 1209억원 (8%) △농림해양수산 910억원(6%) △일반공공행정 930억원(6%) △국토 및 지역개발 879억원 (6%) △산업 및 중소기업 372억원 (3%) △교육 150억원(1%) 공공질서 및 안전 136억원 (1%)이다.

특히 문화 및 관광 분야는 올해대비 가장 높은 67%를 증가시켰다. 이는 정부 100대 국정과제인 가야사 복원의 본격적인 추진과 2023년 전국체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인프라 구축 계획을 예산에 반영했다. 환경보호 분야도 미세먼지와 지구 온난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52%의 예산을 증액했다.

시는 민선7기 4대 핵심가치인 ‘일자리경제도시’, ‘가야문화·교육도시’, ‘희망복지도시’, ‘친환경미래도시’의 실현을 위해 예산을 전략적으로 배분했다. 또 지역 경기침체를 극복하고 도시성장 기반조성 사업들에도 최대한의 예산을 반영했다.

김해시는 매년 2000억원 안팎의 예산을 증액하는 추세를 감안하면 오는 2023년이면 2조원 시대를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준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