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예결특위위원장 선임 또 무산

민주당 의견 조율되면 재차 논의키로

2019-11-20     김순철
경남도와 도교육청 2020년도 본예산과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할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선임이 또다시 무산됐다.

도청 소관 도의회 예결특위는 20일 제368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직후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기로 했으나 한국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특위위원장 선임을 논의도 하지 못한채 회의가 결렬됐다.

이는 간담회에 앞서 민주당 원내대표단 이날 오후 1시 30분에 회의를 열고 한국당의 요구에 대한 당내 의견을 조율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한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한국당 김일수 원내총무는 “민주당에서 의원총회 등을 열어 위원장 선임 문제에 대한 의견조율이 되면 그 때 재차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도청 소관 도의회 예결특위는 지난 5일 위원장 및 부위원장 선임을 논의했으나 도청·교육청 본예산안 예결위원장 두 자리 중 한 자리를 요구하고 있는 한국당과 두 자리 모두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차지해야 한다고 맞서면서 특위위원장 선임이 무산됐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