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내년도 예산안 역대 최대규모 5630억원 편성

올해대비 21.4% 증액 예산안 편성 국·도비 최대 확보 조근제 군수 함안을 경남 대표 역사문화관광지로 만들 것

2019-11-21     여선동
함안군은 적극적인 확장재정 정책을 기반으로 경남의 역사문화관광지를 개발하기 위해 2020년도 예산안을 역대 최대 규모인 5630억원으로 편성해 지난 20일 개회한 제256회 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세입·세출예산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내년도 예산안 설명자료를 보면 예산안 편성에 올해 당초예산대비 21.4%가 증가한 5630억 원이며 지방교부세 196억 원, 세외수입 23억 원, 국·도비 보조금 386억 원 증가로 지난해 보다 세입은 총 993억 원이 증액됐다.

조근제 군수는“ 역대최대 규모의 예산편성과 국·도비 확보로 실질적인 지역발전과 체감할 수 있는 주민복지가 실현될 수 있도록 예산안 편성의 주요 방향과 내용을 소개하고, 함안을 경남의 대표 역사문화관광지로 만들어 나갈 것”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내년도 문화 및 관광분야 예산이 522억원으로 전년대비 105.87% 급증했다. 또한 세출예산 부분별로 사회복지분야가 1220억원으로 전체 세출예산의 21.6%를 차지하고, 농림해양수산분야가 1030억원,18.3%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이를 위해 먼저,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가야리 유적과 함께 핵심유적을 다양한 문화콘텐츠와 결합시켜 매력적이고 차별화된 역사관광 도시로 만들고자 가야리 유적에 115억원, 말이산 고분군에 63억원, 성산산성 조사와 함께 삼칠지역 아라가야 유적조사를 위해 안곡산성, 칠원 무릉산성 등 문화재 보수 및 정비 등에 278억원을 편성했다.

또 주요사업으로는 입곡지구 농촌관광 공동인프라 조성 22억원, 가야읍 선도지구 농촌중심지 활성화 15억원, 입곡군립공원 체험관광시설 확충 29억원과 진입로 확포장 27억원 , 말이산고분군 정비 63억원, 가야리유적 정비 115억원, 함안박물관 리모델링 및 제2전시관 증축 35억원 등 관광인프라 구축에 투입된다.

또한 수소차 민간보급 지원 16억원, 청소년문화의 집 건립 18억원, 석교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50억원 , 윤외 소하천 정비사업 49억원, 함안 주거지 공영주차타워 조성 56억원, 삼칠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 20억원, 가야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24억원 ,노후상수도관 정비 47억원 등이 추진된다.

조 군수는 “이번 예산안은 사회안전망 구축과 복지수요를 강화하고, 농·공업의 고른 성장을 유도해서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역점을 뒀으며 무엇보다 아라가야 역사자원과 자연환경을 연계한 관광인프라 구축, 효율적인 마케팅 등으로 관광도시 함안을 만드는 데에 중점을 뒀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함안군 2020년도 예산안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세입·세출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 심의를 거쳐 12월 19일 제3차 본회의에서 확정된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