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려해상국립공원 친환경 도시락 확대 운영

일회용품 쓰레기 저감,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

2019-11-21     강동현
국립공원공단 한려해상국립공원 동부사무소(소장 이수식)는 친환경 도시락 서비스가 탐방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음에 따라 ‘한려해상 바다백리길’ 구간에서 확대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한려해상 바다백리길’은 통영지역의 6개 섬에서 가벼운 트레킹과 함께 섬과 바다를 즐길 수 있는 탐방로다. 미륵도 달아길(14.7㎞), 한산도 역사길(12㎞), 비진도 산호길(4.8㎞), 연대도 지겟길(2.3㎞), 매물도 해품길(5.2㎞), 소매물도 등대길(3.1㎞) 등 총 42.1㎞(약 100리)에 이른다.

바다백리길 친환경 도시락 서비스는 도서지역 탐방객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통영지역 도시락업체와 탐방객을 연결해 도시락을 주문하면 탐방객이 원하는 시간 및 장소에 도시락을 배달해 주고 수거하는 새로운 유형의 국립공원 탐방서비스다.

일회용품 쓰레기 저감, 탐방객 도시락 준비 불편 해소,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공단측은 기대하고 있다.

도시락 메뉴는 생선구이, 제육볶음 도시락 등 지역 농수산물을 이용해 조리했다. 메뉴에 따라 가격은 7000원~1만 원 선이다.

도시락 주문방법은 SNS 카카오톡 채널 ‘한려해상국립공원 바다백리길 도시락’을 통해 주문, 결제한 후 바다백리길 탐방 당일 통영여객선터미널 또는 산양 연명항에서 수령하고 같은 장소에 반납하면 된다. 이용 편의를 위해 사전협의 후 도시락 수령시 현장에서 카드결제도 가능하다.

박선홍 동부사무소 탐방시설과장은 “지역 농수산물과 보온용기를 사용한 친환경도시락으로 탐방객들이 편리하고 따뜻한 섬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동현기자 kca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