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문예진흥원 ‘정책자문위원회’ 발족

문화·예술·콘텐츠 분야 20명 위촉 경남형 콘텐츠기업 육성 방안 제안

2019-11-24     박성민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하 진흥원, 원장 윤치원)은 지난 22일 합천군 진흥원 청사에서 정책자문위원회 위촉식 및 1차 회의를 가졌다.

진흥원 정책자문위원회는 문화예술과 콘텐츠산업 분야의 주요 정책의제를 도출하고 각 분야의 연대와 협력을 통한 진흥원 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구성했으며 문화일반·도시재생·생활문화·영상·문화다양성·전통예술·관광·국제교류 등 각 분야의 전문가 20명을 위원으로 위촉했다. 임기는 1년이다.

이날 열린 1차 회의에서는 자문위원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배대화 경남대학교 교수를 위원장으로 선임하고, 2020년 진흥원 주요업무계획안을 청취한 후 문화예술 및 콘텐츠산업 진흥을 위한 정책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위원장으로 선임된 배대화 교수는 정책자문위원회가 형식적인 위원회가 아닌 실현가능한 정책을 제안하는 실질적 기능을 담당할 수 있도록 위원들의 적극적 의견 개진과 진흥원의 환류·실행을 당부했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초고령사회 및 인공지능 시대를 대비한 예술행정의 선도모델 개발, 예술인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하여 진흥원에서 양성한 지역문화전문인력이 예술행정 매개자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후속 사업 추진, 예술활동 지원금을 받는 예술인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지원사업이 될 수 있도록 공모과정의 스토리텔링 등을 통한 세심한 사업 설계, 산·학·관 협력을 위한 기관 네트워크 구축 및 활성화, 도내 취약한 콘텐츠산업 생태계를 고려한 사업 운영, 경남 오광대의 재해석을 통한 ‘신 오광대’ 예술 콘텐츠 개발, 문화예술단체와 예술인의 후원금 모금을 위한 공동 운영 플랫폼 구축 및 교육·컨설팅, 광고·홍보마케팅 전문교육과정 운영 등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윤치원 원장은 “경남도 문화예술 및 콘텐츠산업의 도약을 위해 다양한 소통·협력 체계를 갖추고자 정책자문위원회를 출범하였으며 앞으로 자문위원이 제안한 의견을 각 실무 부서와 면밀히 검토하여 진흥원 정책과 사업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