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민주적 학교 운영 위한 소통 가져

‘교직원회의 운영 역량 강화’ 연수

2019-11-25     강민중
미래교육의 기반이 되는 민주적인 학교 운영을 위해 교육 주체가 모여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경남도교육청은 25일 도교육청교육연수원에서 초·중등 학교 관리자 72명과 교사 144명이 참가한 가운데 학년 말 민주적 학교운영을 위해 함께 배우고 고민하는 ‘민주적 교직원회의 운영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연수는 민주적 학교문화 조성의 기반이 되는 민주적 의사결정에 의한 교직원회의 운영 활성화를 지원한다는 취지다.

민주적 교직원회의는 수직적 교직원 문화를 상호 존중하고 소통하는 수평적 문화로 바꿔 민주적으로 학교를 운영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교육과정 운영 평가’, ‘새 학년 교육과정 수립’, ‘민주적인 업무분장 및 업무적정화를 위한 방안’ 등 학년 말에 민주적 학교운영을 위해 필요한 주제를 선정해 실습중심의 맞춤형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신청한 학교의 관리자 1명과 민주적 교직원회의 운영담당자 1명, 교육과정 운영 업무담당자 1명이 한 팀으로 참가해 다양한 회의 기법을 익힘으로써 학교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연수는 초·중등 학교 54개교 162명 모집에 두 배가 넘는 학교가 연수를 신청해 연수 인원을 늘렸다”면서 “민주적 학교운영을 위한 학교 현장의 관심과 열의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허인수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소통과 공감의 민주적 학교문화 조성은 경남교육청이 준비하는 미래교육의 중요한 기반”이라며 “민주적 교직원회의를 비롯해 민주시민교육, 학생자치 등 학교의 문화와 교육과정을 혁신하는 다양한 현장 맞춤형 연수를 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