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의회 '시와 음악이 흐르는 정례회'

2019-11-25     박수상
제249회 의령군의회(의장 손태영) 제2차 정례회가 지난 25일부터 내달 10일까지 16일간 회기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2019년도 행정사무감사실시와 2020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조례안 및 일반안건 등 총 11건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의령군이 요구한 내년도 예산안은 총 4467억(일반회계 3305억원, 특별회계 1161억원)원 규모로 전년 대비 169억원(3.94%)이 증액됐다. 주요 사업은 자굴산∼한우산 관광벨트 연계시설조성사업 19억원, 평촌지구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54억원, 서동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 102억원 등 보조사업과 의병실내체육관 건립 10억원, 도시재생뉴딜사업 5억원, 의령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 20억원 등 자체사업이 포함됐다. 주요 조례안은 의령군 장애인 차별금지 및 인권보장에 관한 조례안, 의령군 청소년 문화의 집 운영 및 관리조례안 등 6건이다.

이날 이선두 군수는 본회의장 시정연설을 통해 집행부가 요청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의회 승인 협조를 당부한데 이어 2020년 의령군이 새롭게 도약하기 위한 군정발전 7대 과제를 밝혔다.

한편 이날 본회의장 정례회 개회에 앞서 가슴으로 군민께 다가가는 의정활동의 일환으로 의원, 관·과·소장 및 직원·방청객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령군의회 최초로 ‘시와 음악이 흐르는 정례회’개회식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군의회 정례회의 자유로운 회의 분위기를 위해 현재 시인으로 활동 중인 의회사무과 이광두 전문위원이 자작시를 낭송한데 이어 의령읍에 거주하는 김인선 수필가가 윤동주 시인의 ‘별 헤는 밤’을 낭송해 모처럼 군의회 본회의장에서 박수갈채를 받았다.

박수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