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섬진강사랑의집, 장애인 산책 편의 준공

2019-12-01     최두열

중증장애인시설 하동 섬진강사랑의집(원장 박성애)에 ‘사랑의 다리’가 가설돼 장애인들의 산책 불편을 덜게 됐다.

섬진강사랑의집에는 시설과 인근 산책로를 연결하는 길이 없어 시설 이용자들이 산책로를 이용하려면 다른 건물을 우회해야하는 불편을 겪었다.

이러한 소식을 접한 ‘기부천사’ 엄상주 (주)복산나이스 명예회장이 시설과 산책로를 이어주는 ‘사랑의 다리’를 놓아주기로 하고 지난 8월 가설공사에 착수해 이번에 완공됐다.

섬진강사랑의집은 다리 준공을 기념해 지난 27일 엄상주 명예회장을 모시고 조촐한 기념행사를 했다.

이 자리에는 윤상기 군수를 비롯해 강상례·강희순·이하옥 군의원, 최치용 읍장, 김현일 읍파출소장, 최향진 지체장애인협회 군지회장, 손호연 지역자활센터장 등 유관기관·단체장과 시설이용자, 군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다리 준공을 축하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시설 노후화로 보수가 시급한 창틀도 모두 새 걸로 교체해 장애인들이 외풍 없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됐다.

최두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