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블 씽아, 첫 디지털 싱글 발매

2019-12-01     박성민 기자
진주시에서 뮤지션을 양성하고 독자적으로 앨범을 제작하는 레이블 ‘씽아’가 오는 4일 첫 디지털 싱글을 발매한다.

이들은 공사 현장, 물류 센터, 라이브 카페 등 일용직을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스튜디오를 개설하고 디지털 싱글을 준비했다.

수도권에 비해 음악적 인프라가 열악한 진주시민들에게 전문 엔지니어와 함께 녹음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함과 동시에 경남지역을 빛낼 수 있는 뮤지션을 양성하기 위한 보컬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각종 지역축제와 행사에 참여해 입지를 넓히고 있다.

씽아 보컬 스튜디오 김종호 대표는 “서울로 상경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는 견해에는 재고의 여지가 남아있다”며 “이 클리셰에서 벗어나 지방에서도 자유롭게 음악 할 수 있고, 어디서 하느냐 보다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싱글앨범은 4일 정오에 ‘그때의 그대’라는 제목으로 국내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될 예정이다.

박성민기자·사진출처=경남과기대 정예원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