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남도 찾아온 '겨울 손님' 재두루미

2019-12-01     최창민

겨울진객 흑두루미(천연기념물 제228호)와 재두루미(제203호)가 따뜻한 남도에서 겨울을 나고 있다.

지난 주말 창원주남저수지에서 재두루미 수십마리가 먹이를 찾아 비행하는 모습이 목격됐고 순천만에서도 흑두루미 수백마리가 날아와 화려한 군무를 펼치며 관람객을 매료시켰다.

재두루미는 120cm의 크기로 잿빛의 깃털이 특징이며 멸종위기등급으로 분류됐다. 우리나라에는 10월 하순 찾아와 이듬해 3월 하순에 되돌아가는 드문 겨울새이다. 흑두루미는 재두루미보다 체구가 약간 작고 검은 깃털이 특징으로 역시 멸종위기등급에 분류돼 있다. 일본, 남한, 중국 중부와 동부에서 월동한다.

최창민기자·사진제공=독자 박중춘씨(진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