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단감, 말레이시아 현지서 ‘인기몰이’

함안군, 해외시장판촉 행사 유통업체 방문·수출상담회도

2019-12-02     여선동
함안군이 지역 농산물 수출 및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일 함안군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말레이시아 수도인 쿠알라룸푸르에서 함안단감의 수출확대와 수출품목 다변화를 위한 기획·판촉행사 및 농특산물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판촉행사는 조근제 군수를 비롯해 박용순 군의회의장, 군의원, 함안군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 생산자 대표 등이 참가했다.

이들은 현지 대형 유통업체인 테스코(TESCO) 매장 등 3개소를 방문해 함안단감 홍보·판촉과 시식행사 등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쳤다.

또한 기획 판촉 행사와 더불어 현지 수입업체인 EURO Atlantic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군 농특산물 판로 개척을 위한 수출상담회도 개최했다.

상담회에서 군은 샤인머스켓, 곶감, 파프리카, 토마토 등 농산물과 흑마늘즙, 아로니아즙, 치킨소스류, 김스넥 등 다양한 품목을 선보였다.

특히 EURO Atlantic 대표는 샤인머스켓 포도와, 흑마늘즙, 소스류 등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군은 기존에 수출하고 있는 단감은 사이즈를 다양화해줄 것을 요청했고 수입바이어는 내년부터 2L, L 사이즈 등으로 수입을 확대할 것을 약속했다.

함안군과 EURO Atlantic은 수출상담회를 마치고 단감, 샤인머스켓, 가공식품 등 130만 달러 MOU를 체결했다.

또 수출상담회 자리에서 조근제 군수는 EURO Atlantic 대표의 함안 방문을 공식 초청했으며 EURO Atlantic 대표는 초청을 받아들였다.

앞서 군은 지난달 6일 말레이시아에 단감 20t을 첫 수출했으며 현재까지 49t(7200만원)의 물량을 수출했다.

군 관계자는“이번 말레이시아 판촉행사가 단감뿐만 아니라 포도, 가공식품 등 함안 농특산물의 수출선 다양화에 좋은 기회였다”며“내년에 수입업체 방문시 단감, 포도 등 농산물 생산 현장과 가공식품 업체 등 방문을 추진하고 수출상담회를 개최해서 수출선 다변화를 통한 수출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