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사과, 베트남·싱가포르 시장 진출

10t 첫 수출…해외 수출 확대 기대

2019-12-02     안병명

함양군을 대표하는 작목이자 소득 주 작목인 명품 함양사과가 베트남과 싱가포르에 첫 수출 길을 열었다.

군에 따르면 2일 안의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함양사과 10t(5kg/1000박스, 10kg 500박스)베트남·싱가포르 수출 선적식 행사가 열렸다.

이날 수출 선적식에는 서춘수 함양군수, 황태진 군의회의장, 노기창 농협중앙회함양군지부장, 이상인 안의농협조합장, 사과 생산농가 등 30여 명이 참석해 사과 수급과 선별 포장을 주제로 논의하고 수출시장을 넓혀가기로 했다.

베트남과 싱가포르 사과 수출은 서춘수 군수의 공약사항으로 추진 중인 함양군농산물유통센터에서 지난 9월 여수에서 열린 국제한상대회에 참가하여 베트남 K-MARKET 대표와 CJ그룹 관계자들과 만나 성사된 것이다.

이에 서춘수 군수는 “사과 수확과 동시에 베트남과 싱가포르 첫 수출 길을 열어 많은 기대가 된다. 수출 길을 연 군 농산물유통센터 관계자와 사과 생산농가 그리고 선별과 포장에 심혈을 기울이는 안의농협관계자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고 우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이 꾸준히 국외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함양군은 이날 사과 수출선적을 시작으로 베트남 현지 85곳의 매장을 운영하는 K-MARKET과 싱가포르에 농식품을 수출하고 있는 고려무역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함양 농식품 수출 시장을 넓혀 나간다는 방침이다.

안병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