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력수상레저 조종면허 PC시험장 사천에도 개장

서부경남 응시자 원거리 이동 불편 해소 3개월 간 시범운영 거쳐 확대 여부 결정

2019-12-03     강동현
동력수상레저 조종면허 필기시험을 치르는 PC시험장이 사천시 동금동 통영해경 팔포출장소에도 설치돼 4일부터 정식 운영된다.

3일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사천·진주·남해·하동 등 서부경남에 거주하는 응시자들의 접근성 향상 등 편의 제공을 위해 마련한 조치다.

올해 12월과 내년 3~4월 총 3개월간 평일 주 2회(매주 화·수요일) 시범운영을 거친 후, 이용자 수요를 분석해 확대 운영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응시자들은 신분증과 증명사진 1매를 지참해 현장 접수 후 바로 시험을 볼 수 있으며,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1일 2회 응시 가능하다.

그동안 조종면허 PC시험장은 통영해경 1곳에서만 운영해 서부경남 응시자들이 원거리 이동 불편을 겪어왔다.

올해 3월부터 11월 말 현재까지 통영해경 PC시험장을 찾은 응시자는 총 983명이다. 합격자 471명(합격률 48%) 중 서부경남지역 응시자는 2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PC시험장 확충으로 관할 지역의 조종면허 시험 응시자의 편의와 더 많은 응시 기회 제공으로 수상레저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강동현기자 kca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