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민주적 통합요구 대책위 출범

2019-12-04     박철홍
경상대학교가 경남과기대와의 대학통합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통합과정에 문제를 제기하는 대책위원회가 4일 출범했다.

‘민주적 대학통합 논의와 결정을 위한 경상대 대책위’는 4일 경상대 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차 의견조사에서 투표권을 가진 1774명 중 학생은 단 307명인데 전체 재학생의 2.2%, 전체 재적생의 1.1%에 불과하다”며 “비정규 교수들과 비정규 직원들은 의견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말했다. 이어 “수차례 진행된 대학통합 공청회에서 확인할 수 있듯 대학통합 시 야기될 문제들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도 마련되어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대책위는 “향후 민주적 대학통합 논의와 결정을 촉구하는 활동을 할 계획이다”며 “대책위는 경상대의 구성원인 개인과 단체가 가입하는 형태로 운영될 것이며, 현재 학생 개인 20여명과 한국비정규교수노조 경상대 분회 참여가 확정된 상태이다”고 했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