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지역 얼마나 찾고 얼마나 나갈까

통계청, 시군구 유동인구 서비스 주중·주말 유입·유출 인구 분석

2019-12-09     강진성
진주시는 타지역에서 찾아오는 방문객보다 타지역으로 빠져 나가는 인구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년 간 주중에는 하루 평균 타 지역에서 6만6404명이 진주를 찾았고 6만343명이 타지역으로 나갔다. 주말 역시 유출인구 7만 8397명, 유입인구 7만 685명으로 유출이 더 많았다.

월별 주중 유입은 12월이 가장 많았다. 주말 유입은 8월이 가장 많았다. 유출은 주중 12월, 주말 11월이 각각 가장 많았다.

진주시 유출·유입 인구는 경남지역 타 시군, 부산에 집중됐다. 이외 서울, 대전, 대구, 순천, 광양, 여수, 남원, 경주, 울주, 구미 등으로 이동이 많았다.

이 같은 지자체 유동인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서비스가 시작됐다.

9일 통계청은 SK텔레콤과 함께 전국 시군구별 ‘유동인구 지도 서비스’에 들어갔다. 모바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이번 서비스는 시군구별 인구 유입과 유출 현황 등 인구 이동 정보를 주말과 주중, 월별로 지도상에서 3차원적 시각화했다.

유동인구 지도 서비스는 통계청 통계빅데이터센터 홈페이지(http://data.kostat.go.kr/sbchome/index.do) 하단의 통신 모바일 빅데이터로 본 유동인구 지도 서비스 배너를 클릭하면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크롬, 파이어폭스, 사파리 브라우저에서만 지원한다. 윈도 익스플로러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유입·유출 인구수는 SK텔레콤 모바일 위치정보와 시장점유율을 이용해 전체 값을 추정한만큼 실제와 차이를 감안해야 한다.

통계청은 향후 읍면동 단위로 지역을 세분화하고 모바일 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이다. 주요 관광지나 명절 등 지역과 시기별 인구 이동 분석도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통계청은 “지자체에서 교통, 관광 등 인구 이동과 관련한 정책을 수립·평가하거나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데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