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김해 사립유치원 2곳 내년 9월 공립 전환

2019-12-10     강민중 기자
경남도교육청은 도내 사립유치원 2곳을 사들여 내년 9월 단설 공립유치원으로 개원시킬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 8월 매입형 유치원 공모에 지원한 사립유치원 11곳에 대해 심사를 거쳐 창원과 김해 소재 사립유치원 1곳씩을 최종 선정했다.

도교육청은 공립유치원 확충이 보다 먼저 필요하다고 판단한 지역을 매입 대상으로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사립유치원은 향후 기존 교사들의 고용문제 해결 방안 등을 마련해 도교육청에 제출해야 한다.

재원생은 희망할 경우 공립으로 전환된 유치원에 계속 다닐 수 있다.

도교육청은 향후 매입 금액 산정 등을 거쳐 매입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매입 금액은 도교육청과 유치원이 각각 감정평가업자를 통해 산정한 금액의 평균값으로 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은 매입형 유치원 사업 추진이 유치원교육 공공성 강화와 공립유치원 취원율 확대 등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석천 도교육청 적정규모학교추진단장은 “매입형 유치원의 안정적 정착과 유아 학습권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민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