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내년 양성평등정책에 4944억 투입

2019-12-10     정만석
경남도는 내년 양성평등정책과 관련해 6개 영역 88건의 과제를 추진하기로 하고 4944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최근 양성평등위원회를 열고 2020년도 시행계획을 마련했다.

주요내용을 보면 남녀평등 의식과 문화의 확산에 6개 과제 209억원, 평등하게 일할 권리와 기회의 보장에 13개 과제 81억원, 여성대표성 제고 및 참여 활성화에 6개 과제 20억원, 일·생활 균형 사회기반 조성에 20개 과제 4363억원, 여성폭력 근절과 여성 건강증진에 25개 과제 364억원, 양성평등정책 추진체계 강화 등에 18개 과제 112억원이 투입된다.

내년도 주요 신규사업은 2030 청년층에서 심화되고 있는 성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청년 양성평등 네트워크 사업’을 비롯해 남성의 가사육아 참여확대를 위한 ‘살림男’ 한마당’, 청년여성의 일자리 확대 및 경력단절예방을 위한 ‘청년여성 취업콘서트’ 등이다. 또 도 출자출연기관의 여성임원 확대를 위한 실태조사 및 목표 수립이 추진되고 여성폭력 방지 공익광고 제작과 불법카메라 탐지 체험관도 운영된다. 아울러 도는 정책의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해 성주류화 모니터링도 강화할 전망이다.

양성평등위원회 위원장인 박성호 행정부지사는 “내년에는 여성가족청년국 신설에 이어 7월 여성가족재단이 출범하는 등 여성가족분야의 정책추진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만석기자